김주형, ‘톰 김 돌풍의 서막’ 로켓 모기지 출전… 파워랭킹 4위
세계 24위 김주형이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신분상승’의 발판으로 삼았던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29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70야드)에서 개막하는 대회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 2021 디 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한 조에 묶여 이틀 동안 플레이 한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지난해 김주형이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7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정회원 자격을 확정지은 대회다. 김주형은 곧바로 이어진 2021-2022 시즌 정규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PGA투어 사상 첫 2000년대생 챔피언에 올랐고 2개월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해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 이후 7월 말에 열렸던 대회가 올해는 한 달 앞당겨 치러진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직후 열리는 대회라 세계 톱랭커들은 대부분 결장하지만 세계 9위 맥스 호마와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14위·이상 미국)를 비롯해 브래들리,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유명 선수들이 나섰다.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는 등 디트로이트 골프코스에 강했던 만큼 PGA투어 홈페이지는 김주형을 우승가능성이 높은 파워랭킹 4위로 꼽으며 주목했다. 파울러, 피나우, 토머스 다음으로 기대를 모은 김주형에게 PGA투어 홈페이지는 “한국명 주형이 이 대회 선전 후 곧바로 우승하며 톰으로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선수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22위)도 파워랭킹 9위에 꼽혔다. 국내 투어 출전 이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을 포함해 5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탈락 하는 등 부진에 빠진 임성재는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공동 29위)을 발판 삼아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가 이 대회 3번 출전 모두 컷 통과를 이뤘고 2021년에는 공동 8위를 차지했다”고 주목했다.
콘페리 투어(2부)를 거쳐 복귀한 안병훈과 신인 김성현도 가세한다. 안병훈은 2019년 공동 13위를 차지한 경험을 살려 시즌 3번째 톱10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 이후 두 번째 톱10이 절실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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