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에 잠시 1200원대 진입했던 환율, 외국인 '팔자'세에 1300원대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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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달러 환율이 1307.3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나절 만에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으로 인한 달러 약세가 장 초반 환율 하락을 견인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여 시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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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침체 우려감 해소되며 장 초반 환율 하락...이후 외국인 매도세 이어지자 다시 상승"
[파이낸셜뉴스] 28일 원·달러 환율이 1307.3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나절 만에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으로 인한 달러 약세가 장 초반 환율 하락을 견인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00.3원) 대비 7.0원 오른 1307.3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내린 1299.6원이었다.
전문가들은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 102.5에서 6월 109.7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망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판매 역시 연율 기준 76만3000채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매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2% 급등한 수치로, 전월 대비 1.2% 감소할 것을 예측했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여 시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선물·현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환율 흐름을 뒤집었다. 이 영향으로 장 초반 2590.5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0포인트(0.67%) 내린 2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39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 중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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