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안전교육 통한 '사고 없는 中企' 앞장
고려아연이 상생 차원에서 협력사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 업체의 빠듯한 살림에 소홀하기 쉬운 안전교육을 원도급사가 작접 챙긴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위험을 줄이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해법이다.
고려아연은 협력사를 포함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안전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을 진행 중이나 안심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우선 지난 3월부터 참여형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되는 모든 직원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나와 가족, 동료의 심장 지킴이'라는 표어 아래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기타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교육을 매주 말 계속하고 있다. 장소는 울산 온산제련소 사원아파트 교육장이며 2024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협력사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실제와 흡사한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익힌다. 분당 가슴 압박 횟수, 정확도, 깊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검증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영·유아 기도 폐쇄 시 조치법, 하임리히법 등 응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긴급처치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교육을 받은 직원이 울산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환자는 무사히 119 구급대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교육을 진행한다. 안전보건공단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안전관리 강화가 기대된다. 고려아연과 안전보건공단은 임직원 및 협력사 사원 모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교육은 이론수업과 함께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기를 실제로 작동 및 사용한다. 측정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돼 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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