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생산성 함께 높이자" 인력·기술 총동원
LS그룹은 국내 기업과의 상생으로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2차전지의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규모가 있는 기업과는 동맹을 맺고, 중소 협력사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력·기술·정보를 제공하는 중이다.
LS는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해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속적인 증산으로 2029년에는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 계획이 현실화될 시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한 선도 사례가 될 예정이다.
LS전선은 보유한 기술력과 중소업체의 정보를 결합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 사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먼저 지난해 중소기업 협력사 엘시그니처, 엘시스 등과 공동 개발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를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기설비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누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케이블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LG유플러스도 캠페인에 참가했다. LS일렉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 운영 노하우에 LG유플러스의 통신 기반 스마트공장 운영 기술을 더해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울산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이웃 기업의 비용 절감까지 달성하는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 중이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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