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4일 IAEA총장 면담…'오염수 보고서' 받을 듯

박준호 기자 2023. 6.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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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오는 7월4일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측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에 대해 IAEA의 검증 결과를 총괄한 보고서를 전달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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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보고서 토대로 오염수 방출 시기 결정 전망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오는 7월4일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2023.06.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 오는 7월4일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측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에 대해 IAEA의 검증 결과를 총괄한 보고서를 전달받을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IAEA의 보고서를 토대로 오염수 방출 시기를 결정할 방침으로, 일본 정부는 이미 "2023년 여름경" 방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해 왔다.

IAEA 조사단은 6월까지 후쿠시마 현지에서 현장 검증 작업을 실시했으며 조만간 일본측 대처를 평가해 안전성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한다. 지금까지 오염수의 안전성이나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기능 등에 대해 모두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한국 등 주변국에서는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IAEA의 최종 보고로 방출을 위한 '보증'을 받고 싶어한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원전 오염수 방출 시기에 관해 "안전성의 확보나 풍평(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하고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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