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민선8기 1년은 힘찬 도약’의 시작…공정, 소통, 청렴
정부 사업 선정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
[함양=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과 진병영 군수의 동행이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 6월 1일 당선된 진병영 군수는 ‘인구 4만 회복과 예산 7000억 시대’라는 함양 도약의 포부를 가지고 군정을 이끌어 왔다.
민선 8기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의 군정지표와 공정, 소통, 청렴, 비전의 키워드로 군정을 이끌어 온 진병영 군수의 지난 1년 비전과 성과를 점검하고 되짚어본다.
◇도약하는 함양’ 힘찬 걸음
지난 1년 가장 큰 성과는 군민 신뢰 회복과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청렴도 상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 군민 신뢰 회복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 지방소멸대응기금, 농촌협약 등 굵직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청렴도 1등급 달성 위한 시동
진병영 군수는 임기 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불공정 타파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상식적이고 공정한 업무 처리로 반듯한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기관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누리실천단’을 구성해 반 부패 청렴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고위직 맞춤형 청렴 교육과 청렴 콘서트 등 지속적인 청렴 노력을 추진했다.
또 불공정·비리 온상으로 꼽혀온 지역 내 건설 분야를 겨냥해 수의계약 상한제, 무면허·페이퍼 건설사 공사 참여 배제,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시 전자 계약, 읍면별 소규모 사업선정위원회 운영 등 대책을 펼치고 있다.
◇군민 소통 통한 신뢰 회복
민선 8기 들어 가장 활발한 것은 소통이다. 가장 우선 되어야 할 부분이 ‘신뢰회복’이라 생각하고 군민과의 소통, 조직 내부의 소통 등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소통 현장은 민선8기 이후 2차례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시간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군민의 건의 사항과 애로 사항 등 목소리를 현장에서 여과없이 청취하고 직접 답변하는 등 군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군민의 소리를 흡수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했던 이러한 행보는, 모든 행정에 있어 최우선 고려하는 것은 단연 ‘군민의 삶’임을 강조해왔던 기치를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또 직원과의 대화도 간부 직원의 배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급 별 직원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직 사회 내부 세대 간, 직급 간 갈등 해소를 통해 존중과 배려가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공모 사업 선정 도약 기틀 마련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직면한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농촌 협약, 농촌공간정비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청년 공유 주거 등 정부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어 약 1000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민선8기 힘찬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 소멸의 위기를 넘어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을 만들어 갈 지방 소멸 대응 기금 A등급을 받았으며, 전략적 농촌 공간 조성 및 365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397억원 규모의 농촌 협약에 선정되어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취약한 문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 57억원,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 87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권 활성화 공모 사업에 경남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60억원의 사업비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정상의 정상화에 매진
진병영 군수는 지난 1년간 행정 조직 내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매진했다. 함양의 힘찬 도약을 위해서는 그간의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개선하고, 이를 시정하고 나아가 행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배우고 발전하는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정보화 역량강화교육, 법률역량 강화 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회계 실무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업무 처리가 이어지도록 공직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며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군민과의 약속, 공약 착실한 이행
지난 1년간 함양군의 100년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1년의 성과와 경험을 살려가면서 그려온 청사진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군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군정방침 5개 분야에 맞춰 핵심 11개, 일반 45개 공약으로 재분류하여 지난해 12월 13일 공약을 확정하게 됐다.
부서별로 실행 계획에 맞춰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완료 13건, 추진중 43건으로 공약 이행률이 30%로 순항중으로 완료된 주요공약은 핵심공약인 대기업 유치 TF구성, 노인복지과 신설, 일반공약으로 청년 정착 일자리전담부서 운영, 야간응급 시설관리 비상팀 운영, 군청사 업무환경개선 및 군민 편의공간 제공, 귀농귀촌인 멘토링 제도화, 이웃어르신 돌봄사업 실시, 노인 이미용 바우처 발행, 참전유공자 등 보훈수당 인상, 군민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임산출산지원 확대 등이 있다.
◇전 군민 아우르는 따뜻한 복지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의 활약이 눈에 띈다. 홀로 어르신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군민 복지서비스 중 하나로 시행 6개월 만에 500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
또 사회취약계층으로 대상자를 확대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며 맞춤형 복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는 경로당의 회원 수에 따른 부식비 차등 및 증액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생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바우처 지원사업, 인적 물적 안전망 구축을 통해 취약어르신들의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북부권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 증진에 기여할 장애인목욕탕을 개소했으며, 장애인 자립 능력 배양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업의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판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태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동남아 시장의 수출 교두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미국 시장 역시 기존 서부 시장 위주에서 이번에는 중동부 시장 확대를 목표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이어 함양쌀을 수출하는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같이 진병영 군수가 직접 발로 뛰는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 농가 및 수출 단체 등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남도 주관 2022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력문제는 농촌에 항상 큰 숙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베트남 계절 근로자들에 이어 올해는 경남 최초 공공형 계절 근로자를 본격 운영하여 소농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노동력이 많이 필요로 하는 양파의 기계화를 위한 주산지일관기계화(양파) 시범 사업에 이어 양파 기계화에 농업용 로봇을 접목한 실증시험사업에도 선정되며 작업 능률 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함양 양파 경쟁력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쉬고 머무는 관광 인프라 구축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2개의 국립 공원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다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호안림 상림, 개평한옥마을, 서원과 향교 등 역사 문화 유산도 산재해 있다.
또 남부내륙 교통 중심지로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가 1시간 거리에 위치할 정도로 접근성 또한 아주 좋아 훌륭한 쉼터로서의 강점이 아주 많은 도시이다.
이 같은 우수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 부족 등으로 머물지 않고 스쳐가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1년간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속에서 편안하게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
가장 큰 관건은 빈약한 숙박 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한옥 마을 한옥체험시설 숙박객을 위한 음식 체험동을 설치해 기존 시설과의 연계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백연유원지 주변 토지 매입과 호텔 유치,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하여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결실을 맺어온 각종 성과는 군민들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양다운 함양 건설을 위해 합심하여 고뇌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저를 믿어준 군민들의 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을 기치로 남은 민선8기의 여정도 모두가 함께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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