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교육감 불구속 기소...사전 뇌물 수수 혐의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이 지난해 지방 선거 당시 사조직을 만들어 불법 선거 운동을 펼치고, 교육청 채용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오전 지방 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전 뇌물 수수 혐의로 신 교육감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신 교육감은 지난 2021년 7월 교원 신분으로 신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위해 사조직을 설립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강원도교육청 전 대변인 이 모 씨 사건과 연루됐습니다.

신 교육감은 특히 선거 직전, 교사와 건축업자 등 다수로부터 교육청 채용과 학교 시설 개선 사업 수주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조직 구성과 금품 수수 과정에 신 교육감이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소 이후 입장문을 배포한 신 교육감은 흔들림 없이 직책을 수행하겠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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