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에 지쳤다’ 케인, 독일 최강 뮌헨과 접촉... “뮌헨 합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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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원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케인과 뮌헨 측이 접촉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과 뮌헨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면서도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99억 원)를 책정했지만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를 원한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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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상황
영국 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케인과 뮌헨 측이 접촉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은 케인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14~15시즌 리그 21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31골을 넣으며 당당히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매 시즌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는 해결사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골을 비롯해 총 32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득점왕도 세 차례 차지했다. 토트넘에서만 435경기 280골을 넣은 케인은 구단 역대 득점 1위다.
국제 무대에서도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케인은 현재 주장직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6골로 득점 1위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A매치 기록은 84경기 58골.
나무랄 데 없어 보이는 케인의 선수 생활에도 큰 아쉬움은 존재한다. 바로 우승.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보유한 케인이지만 정상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본 적은 없다. 토트넘이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이 지속된 결과다.
자연스레 우승권에 근접한 여러 팀이 케인에게 손짓했다. 그때마다 케인은 토트넘과 새 역사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앞세웠다. 그러나 매해 실패를 거듭하자 케인도 지쳐가는 모습이다. 1993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든 그에게 시간은 더 기다려 주지 않는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을 기회는 이번 여름이다. 매체는 “계약 만료가 가까워져 오지만 케인은 연장에 대한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며 “토트넘은 그를 무료로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이 케인에게 접근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오랜 시간 최전방을 책임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우고자 했지만 한계를 맛봤다. 뮌헨은 또다시 최전방 교체를 검토 중이다.
매체는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며 “그는 케인의 열렬한 팬으로 2년 전 첼시 감독 시절에도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관심을 밝혔다.
무엇보다 뮌헨은 우승이 보장된 팀이다. 분데스리가 1강으로 지난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어느덧 리그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독일을 넘어 유럽 정상을 꾸준히 노리는 팀이기도 하다.
매체는 “케인과 뮌헨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면서도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99억 원)를 책정했지만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를 원한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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