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병영주민들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례 원안 통과 촉구"

9월 주민대회 열어 조례 항목 우선순위 결정

울산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만들기 주민회의 관계자들이 28일 울산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만들기 주민회의는 28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조성 조례를 원안 가결하라"고 촉구했다.

주민회의는 "지난해 4월 중구의회에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조성 조례'를 주민들이 청구했고, 올해 2월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간담회가 진행됐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며 "이 조례는 산업이 미약한 중구에 굴뚝 없는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조례이다"고 주장했다.

주민회의는 "한글도시를 추진하는 중구가 조례의 주요 조항에 부정적이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례가 통과되더라도 사업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주민대회를 추진해 주민이 한글문화마을 만들기의 주인으로 서고, 주민자치문화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회의는 조례 항목에 대한 소규모 심의회의를 진행하고, 9월께 주민대회를 열어 병영 외솔한글·역사·문화마을 조성 조례 항목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조례에는 울산 중구 병영을 한글·역사·문화마을로 조성해 중구를 한글문화도시로 나아 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