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지난해 삼성물산에서 660억 수령..."비밀 합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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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우리 정부와 '투자자-국가 간 소송'을 벌이던 지난해, 삼성에서 660억 원 가까이 되는 '추가 지급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엘리엇은 지난해 5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에 낸 추가 서면에서 "최근 삼성물산에서 원천징수세와 기타 세금을 공제한 추가 지급금 659억여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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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우리 정부와 '투자자-국가 간 소송'을 벌이던 지난해, 삼성에서 660억 원 가까이 되는 '추가 지급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엘리엇은 지난해 5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에 낸 추가 서면에서 "최근 삼성물산에서 원천징수세와 기타 세금을 공제한 추가 지급금 659억여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성신약 등 다른 주주들이 제일모직과 합병 당시 제시된 삼성물산 주식매수 청구가격이 너무 낮다며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주주들 의견을 받아들여 주당 9,368원 더 높게 판단한 뒤였습니다.
이 확정판결에 따라 일성신약 등은 삼성에서 주식매수 차액을 받았는데, 1심에서 패소해 항고를 포기한 엘리엇도 추가 지급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리엇은 앞서 중재판정 초기에 낸 서면 의견서에서 "2016년 삼성물산과 비밀 합의를 맺었고, 항고심 진행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삼성물산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엘리엇은 삼성에서 받은 '추가 지급금'과 우리 정부에서 받아야 할 배상금은 별개라고 주장하다 결국 입장을 바꿔 최종 청구액에서는 이를 제외했습니다.
법무부와 삼성 측은 이 '비밀 합의'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당장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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