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 동시다발 세무조사

이승은 2023. 6.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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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형 사교육 업체들에 대해 동시다발적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본사 등에 조사원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과 관련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국세청은 학원업계 수익구조에 불법과 탈법은 없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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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형 사교육 업체들에 대해 동시다발적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본사 등에 조사원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적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과 관련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국세청은 학원업계 수익구조에 불법과 탈법은 없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대치동 신흥 강자로 떠오른 시대인재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한 해 전의 1.4배인 2천748억 원, 영업이익은 1.7배인 27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메가스터디의 지난해 매출은 8천36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8.77% 늘었고, 영업이익은 천344억 원으로 35.76%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여당에서 이른바 '1타 강사'들을 겨냥해 초과 이익을 취하는 것은 사회악이라고 비난한 점으로 미뤄 국세청이 스타 강사들을 향한 세무 조사에도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도 학원가 부당 광고를 들여다보고 있고, 이권 결탁이 의심된다면 경찰 수사 역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에는 교육부 외에도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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