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청년해외봉사단원 14명 선발

우수자원봉사자 기준 2000시간→1000시간으로 완화

지난해 선발된 청년해외봉사단원.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청년해외봉사단원 14명을 선발한 가운데 다음 달 1일부터 우수자원봉사자 기준을 하향 조정해 봉사자 관내 공공시설 이용요금 할인 등 다양한 수혜 대상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관내 청년 14명을 해외봉사단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8차에 걸친 교육과 함께 교안(敎案) 작성법 등을 익힌 후 해외 봉사를 기획하고, 교구 등을 직접 제작한다.

특히 이번 선발된 봉사단원들은 해외 자원봉사 경험은 물론 외국어 구사 능력이 우수한 가운데 간호, 영양, 사회복지, 영상 등을 전공한 청년들로, 안양시의 미래 지향적인 자원봉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센터는 기대한다.

이와 함께 이들은 오는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13박 15일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바우바우시 찌아찌아 마을에서 교육, 노력, 문화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국제사회 리더 체험에도 나선다.

우수 자원봉사자 기준 변경 안내문.

여기에 센터는 자원봉사 활성화와 함께 해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우수자원봉사자 기준을 조정한다. 기존 ‘1365 자원봉사 포털’ 인증 봉사활동 누적 2000시간 이상에서 1000시간 이상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우수 자원봉사자증 발급을 희망하는 봉사자는 조정된 기준을 적용해 신청서를 작성해 증명사진과 함께 센터 방문, 또는 e-메일(1365ayv@hanmail.net)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안양시장인 최대호 이사장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분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준 완화를 결정했다”라며 “이번 조치가 더 많은 시민이 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안양시 할인가맹점 할인 ▲협약된 병의원 할인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할인 혜택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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