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銀 총재 “인플레 여전… 7월에도 금리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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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더 올린다고 못을 박았다.
ECB와 마찬가지로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던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지난해 3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 지난달까지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다 이달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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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더 올린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ECB는 이달까지 8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ECB는 올해 7월 27일, 9월 14일, 10월 26일, 12월 14일까지 4차례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그는 “ECB가 가까운 장래에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완전한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자산운영사 픽테트웰스매니지먼트의 프레데릭 두크로제트 거시경제 리서치 대표는 WSJ에 “ECB 총재로부터 나온 단호한 매파적 어조를 볼 때, 7월 인상은 이미 끝난 합의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가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카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경기 전망이 스스로 물가상승을 끌어내릴 만큼 약하지 않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위해 지난해 7월 11년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인상 이전에 유로존의 기준금리(Refi·재융자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 -0.5%, 0,25%였다. ECB는 이후 8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고 해당 3대 정책금리들은 지난 15일 기준 각각 4%, 3.5%, 4.25%에 이르렀다.
ECB와 마찬가지로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던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지난해 3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 지난달까지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다 이달 동결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7일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7월 26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현재 5~5.25%인 기준금리를 5.25~5.5%로 0.25%p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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