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크루즈 등 선불식 할부 가입자 800만 명·선수금 8조 돌파

미래에 장례 서비스나 크루즈 여행 상품 등을 이용하기 위해 미리 대금을 나눠 내는 선불식 할부거래 시장이 가입자 800만 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이 낸 선수금도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가 지난해 9월 말 74개에서 지난 3월 말 79개로 5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는 833만 명으로 76만 명 늘었고, 선수금은 8조 3천890억 원으로 4천916억 원 증가했습니다.

고령화 등으로 상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다 올해 2월부터는 선불식 여행 할부 상품 판매업자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등록하도록 법령이 개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분기 신규 등록한 선불식 할부거래 형태의 여행업체는 7개, 가입자 수는 6만여 명, 선수금 규모는 94억 원입니다.

공정위는 선불식 할부거래업계가 외형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라며 재정 건전성 강화와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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