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반드시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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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인 GTX노선을 확정하기 위해 실시 중인 'GTX확충 통합 용역'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연장 시 천안에서 서울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 수준의 교통망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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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천안시개발위원회 ‘시민 서명운동 전개’
시민결의대회 및 정책토론회 잇따라 갖고 당위성 확보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국토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인 GTX노선을 확정하기 위해 실시 중인 ‘GTX확충 통합 용역’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연장 시 천안에서 서울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 수준의 교통망이 확보된다.
천안시는 GTX-C노선 연장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의 국가산단 개발과 함께 지역 발전의 큰 축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GTX-C노선 연장은 교통망 확충 뿐 아니라 천안역 증·개축과 더불어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시가 지난해 10월 자체 용역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GTX-C노선의 비용대비 편익 값(B/C)이 1.13을 기록하며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GTX-C노선 연장을 위한 시민결의대회와 정책토론회, 서명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의회와 천안시개발위원회는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GTX-C노선 천안 연장을 촉구했다.
채윤기 천안시개발위원회 회장은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수도권 인구 분산과 천안 인구 증가, 국토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GTX-C노선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69만 천안시민이 일치단결해 관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대통령실과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GTX-C노선 천안 연장 촉구를 위한 시민결의대회와 정책 토론회를 열며 당위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 시민으로 구성된 ‘GTX-C노선 천안연장 추진위원회’도 최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곳곳에서 기대감이 분출되고 있다.
다만, 국토부가 최근 GTX-C노선 연장과 관련해 원인자 부담을 제안한 것은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GTX-C노선 연장을 희망하는 평택시·화성시·오산시·동두천시·천안시·아산시 관계자를 모아 원인자 부담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 양주~수원까지 이미 확정된 노선 외에 추가 노선을 국비로 할 경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가 건설비를 부담하면 이 같은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존 노선 공사와 시간을 맞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천안시의 경우 15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소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채윤기 회장은 "GTX-C노선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이며 철도는 국가재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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