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반드시 이행해야"

김경동 2023. 6.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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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인 GTX노선을 확정하기 위해 실시 중인 'GTX확충 통합 용역'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연장 시 천안에서 서울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 수준의 교통망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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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천안시개발위원회 ‘시민 서명운동 전개’
시민결의대회 및 정책토론회 잇따라 갖고 당위성 확보

천안시의회와 천안시개발위원회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GTX-C노선 천안 연장을 촉구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국토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인 GTX노선을 확정하기 위해 실시 중인 ‘GTX확충 통합 용역’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연장 시 천안에서 서울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 수준의 교통망이 확보된다.

천안시는 GTX-C노선 연장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의 국가산단 개발과 함께 지역 발전의 큰 축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GTX-C노선 연장은 교통망 확충 뿐 아니라 천안역 증·개축과 더불어 낙후된 원도심 개발에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시가 지난해 10월 자체 용역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GTX-C노선의 비용대비 편익 값(B/C)이 1.13을 기록하며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GTX-C노선 연장을 위한 시민결의대회와 정책토론회, 서명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의회와 천안시개발위원회는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GTX-C노선 천안 연장을 촉구했다.

채윤기 천안시개발위원회 회장은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수도권 인구 분산과 천안 인구 증가, 국토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GTX-C노선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69만 천안시민이 일치단결해 관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대통령실과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신분으로 충남 천안역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연장 관련 브리핑을 받은 뒤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이들은 지난 21일 GTX-C노선 천안 연장 촉구를 위한 시민결의대회와 정책 토론회를 열며 당위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 시민으로 구성된 ‘GTX-C노선 천안연장 추진위원회’도 최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곳곳에서 기대감이 분출되고 있다.

다만, 국토부가 최근 GTX-C노선 연장과 관련해 원인자 부담을 제안한 것은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GTX-C노선 연장을 희망하는 평택시·화성시·오산시·동두천시·천안시·아산시 관계자를 모아 원인자 부담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 양주~수원까지 이미 확정된 노선 외에 추가 노선을 국비로 할 경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가 건설비를 부담하면 이 같은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존 노선 공사와 시간을 맞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천안시의 경우 15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소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채윤기 회장은 "GTX-C노선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이며 철도는 국가재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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