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권익위의 '비협조' 비판에 "자료 순차적으로 제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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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선관위의 비협조가 이어질 경우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권익위에서 요구하는 자료는 순차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선관위의 경우 자녀 특혜채용 의혹 규명을 위해 필수적인 경력경쟁채용 자료 중 2017년 1년 치와 2018년 자료 일부만 제출하고 다른 자료 제출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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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부위원장 "선관위 비협조 계속되면 검찰 이첩" 경고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선관위의 비협조가 이어질 경우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권익위에서 요구하는 자료는 순차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존이랑 똑같이 조사에 협조하겠단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선관위의 경우 자녀 특혜채용 의혹 규명을 위해 필수적인 경력경쟁채용 자료 중 2017년 1년 치와 2018년 자료 일부만 제출하고 다른 자료 제출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권익위 전수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가능한 조사 범위 내에서 파악된 내용을 토대로 검찰에 사안을 이첩·송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부위원장은 특히 "선관위가 진실 규명을 불가능하게 하면 임의조사로는 불가능하다. 행정조사가 아닌 사법 조사밖에 방법이 없다"며 "권익위의 임의조사를 중단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선관위 직원들은 검찰의 강제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일이 권익위에 대응하는 것도 (그렇다)"며 "왜냐면 선관위는 권익위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하나씩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것 때문에 늦어진다, 저것 때문에 늦어진다' 말하기가 좀 그렇다"고 반박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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