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전환...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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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 보급과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춘 다용도 복합시설도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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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 보급과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오는 10월 남구 장흥동에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상용 수소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는 일일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이 충전소가 완공되면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춘 다용도 복합시설도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한다.
이는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한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투자심사와 인·허가 검토, 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인·허가, 장비·설비 발주, 공사 착공 등을 통해 오는 2025년 수소충전시설을 준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전국에서 평택, 안산, 춘천, 통영 등 전국 8개 지자체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를 포함한 12개 지방자치단체, 7개 운수사, 7개 기업은 지난 5월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연기관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는 ESG 선도기업이 신속하게 수소 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보조금 확보와 적시 집행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에 시는 올해 하반기 수소 승용과 수소 통근버스 보급 사업에 국비 등 77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승용 45대, 통근버스 18대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해 수소차 전환과 보급에 힘쓸 방침이다.
현재 시에 등록돼 운행 중인 수소 승용차는 35대로, 올해 장흥동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수소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가 확대돼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정혁 시 환경정책과장은 “무공해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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