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훈풍` 타고… SK이노·GS칼텍스 하반기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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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하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이 기대보단 더디지만 수출 회복세인 데다 여름 휴가철 휘발유와 항공유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돼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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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하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이 기대보단 더디지만 수출 회복세인 데다 여름 휴가철 휘발유와 항공유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돼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2조3292억원) 대비 83% 감소한 3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는 38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7220억원)보다 77.68% 감소할 전망이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정제마진도 함께 치솟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지 않으면서 정제마진이 부진한 상황이다.
정제마진은 지난해 6월 넷째 주 배럴당 29.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넷째 주에는 배럴당 4.4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통상 4~5달러인데 지난해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1년 만에 정제마진이 6분의 1토막이 난 것이다. 정유사들은 올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제마진은 4월 평균 배럴당 3.5달러에서 5월 평균 3.9달러로 올랐고, 6월 1~4째주 평균 4.7달러로 계속 상승세다.
또 국내 4사 정유제품의 중국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도 실적 개선의 기대 요인이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정유제품의 중국 수출량은 올해 1월 468만배럴, 2월 462만7000배럴, 3월 461만2000배럴, 4월 447만1000배럴에서 5월에는 519만4000배럴로 증가했다.
정유제품의 중국 수출금액 역시 올해 1월 3억6871만달러, 2월 3억9021만달러, 3월 3억7646만달러, 4월 3억7030만달러에서 5월 4억433만달러로 올랐다. 특히, 올해 5월의 중국 수출 물량과 금액은 전년 대비로도 각각 40.85%, 2.16% 늘었다.
아울러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빙 시즌은 미국의 여름 휴가와 방학 기간 동안 자동차 여행 수요 증가로 휘발유 수요가 정점을 이르는 시기를 의미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유, 나프타, 아스팔트, 윤활유 등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중국 중심의 수요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드라이빙 시즌이라는 점에서 3분기부터는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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