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5호기 원자로 내부서 냉각재 누설…"외부 방사능 유출은 없어"

한빛 1호기 모습. 뉴스1DB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한빛 5호기 정비 중 냉각재가 누설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주변의 이상 방사능 유출 등 특이 사항은 없다.

원안위는 한빛 5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격납건물 내 안전주입계통에서 원자로 냉각재 누설이 확인된 것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전에 계획예방정비 작 원자로 격납건물 내 안전주입계통에서 냉각제 누설을 확인하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현재 현장에 설치된 원안위 지역사무소에서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파견돼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한빛 5호기는 핵연료를 장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누설된 냉각제는 물에 붕소 등을 첨가한 것으로 방사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원자로 건물 내부 유출이어서 외부로 방사능이 새진 않았다는 게 원안위 설명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빛 5호기의 격납 건물 외부로 방사능 유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