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선관위, 특혜채용 자료제출 비협조‥꼼수 부리지 말라"

김민찬 mckim@mbc.co.kr 2023. 6. 2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현직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조사와 관련해 "선관위는 끝없는 거짓말을 멈추고, '권익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지난 2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권익위의 현장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익위, 선관위 채용 비리 실태 전수조사 협조 촉구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현직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조사와 관련해 "선관위는 끝없는 거짓말을 멈추고, '권익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지난 2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권익위의 현장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에 최근 7년간의 채용 실태 점검을 위한 필수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중앙선관위는 경력경쟁채용 자료 중 2017년 1년 치와 2018년 자료 일부만 제출하고 다른 자료 제출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관위가 공무원 채용에 비해 훨씬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무직 등 비공무원 채용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비공무원의 정규직 전환 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친인척 또는 지인 '찬스'가 없었는지 전혀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관위는 인사 관련 기초 자료인 정원·현원표, 조직도, 직원 명단도 대부분 미제출했으며 제출 자료의 진위 확인에 필요한 인사시스템 열람도 거부하고 있다고 정 부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는 더는 꼼수 부리지 말고 하루빨리 썩은 부분은 도려내고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조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8020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