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데 '보류'...웨스트햄, 아스널 '1750억' 제안에도 맨시티 입찰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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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를 두고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시티의 8,000만 파운드(약 1,332억 원)+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 제안을 거절한 뒤 새로운 공식 입찰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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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데클란 라이스를 두고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시티의 8,000만 파운드(약 1,332억 원)+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 제안을 거절한 뒤 새로운 공식 입찰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아스널의 3번째 제안은 1억 파운드의 이적료(약 1,665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웨스트햄은 현재 맨시티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매우 자신만만하다"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쭉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다. 그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며 최근 5시즌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37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11경기를 뛰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예전부터 라이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데뷔한 뒤 꾸준하게 소집되고 있다. 또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된 바 있다. 최근에도 아스널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적료를 두고 웨스트햄과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라이스는 내년 여름 웨스트햄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은 헐값에 라이스를 보내줄 의향이 없다. 맨시티까지 끌어들여 최대한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의도다. 이와 관련해 로마노 기자는 지난 22일 "웨스트햄은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맨시티가 라이스 영입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고 했다.
그리고 27일 "맨시티는 예상대로 라이스 영입을 위한 첫 번째 공식 제안을 보냈다. 이적료 8,000만 파운드에 1,000만 파운드의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웨스트햄이 해당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 역시 웨스트햄 측에 다시 영입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 그들은 이미 두 차례 제의를 거절 당했다. 가장 마지막 제의한 금액은 7,500만 파운드(약 1,249억 원)에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가 더해진 금액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스널은 총액 1억 500만 파운드 규모의 최신 제안을 보냈다. 기본 이적료만 해도 EPL 최고 금액과 같다. 잭 그릴리쉬가 맨시티로 향하면서 1억 파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아스널의 이적료 지불 방식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고, 맨시티가 다시 제의를 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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