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상위 10개 기업 중 4개가 中…강남훈 회장 “韓 미래차 특별법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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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자국 시장을 넘어 해외 공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래차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종합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소재-배터리-완성차-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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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中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 45%·47%↑
中 자율주행기술 수용성 높아·정책 지원도 활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자국 시장을 넘어 해외 공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래차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종합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8일 ‘중국자동차산업 경쟁력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생산과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45.1%, 46.8% 증가했다. 특히 NEV는 전체 자동차 생산의 28.1%, 판매의 27.7%를 차지했다.
올해 1~5월 NEV 수출은 전년 대비 162.6%가 증가해 전체 자동차 수출의 2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과 비교하면 비중이 8%포인트 확대됐다.
중국의 주요 NEV 수출국은 벨기에, 영국, 태국, 스페인, 호주, 필리핀, 이스라엘, 네덜란드 순이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5월에는 전동화 상위 10개 브랜드에 속한 중국계 기업은 BYD와 지리그룹 2개였다. 하지만 올해는 10위권 내에 BYD, 지리그룹을 비롯해, SAIC그룹, GAG그룹까지 4개 기업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내 NEV 보조금 일몰로 퇴출당하는 NEV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거친 기업들의 전동화 전략과 해외 진출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산업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표준 및 기술 연구개발(R&D)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용성 및 지불 의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의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중국 자율주행 수준은 레벨2에서 레벨3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진입했다. 중국 36kr 연구소의 중국자율주행산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 신차 중 레벨2 탑재 비율은 35%, 레벨3는 9%였다. 올해는 각각 51%와 2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기업들은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반도체기업, LiDAR 기업 등과 전방위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소재-배터리-완성차-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이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체결하는 한편, 기술협력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한 우호적인 교역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미래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국내 미래차 생산 기반 구축, 핵심 인력 훈련과 양성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노동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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