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 식당에서 8명 사망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의 식당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건물이 러시아군에서 쏜 미사일에 맞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스카이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카이뉴스는 사망자 중 최소 3명은 어린이이며 5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아직도 일부는 무너진 건물에 갇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건물에는 식당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가 컸다. 이 식당은 주민과 기자, 군인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졌다.

피격 당시 인근에 있던 한 벨기에 프리랜스 기자는 BBC방송에 "매우 큰 식당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있다. 잔해 속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으며 구조대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식당 직원과 손님 등 약 80여명이 있었다며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피해 현장에는 구조대원뿐만 아니라 감식반과 폭발문 전문가, 경찰, 심리학자들이 구조를 돕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공격 동영상을 공격하면서 “악마들을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르웨이제 지대공 미사일 체제인 NASAMS를 구매해 제공할 것이라고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이 밝혔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곧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