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해양진흥공사, 뉴욕 등 美 세 곳에 대규모 물류시설

정옥재 기자 2023. 6.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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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최대 600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ㅗ-12>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공동으로 미국 물류 중심지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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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부지제공, 해진공 자금조달
6000억 투자, 국내기업 물류지원
지난 19일 양사 협약서 체결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최대 600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의 미국 수출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또한 대규모 물류시설에 대한 최초의 민관 공동투자 추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ㅗ-12>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공동으로 미국 물류 중심지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물류센터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향후 건설될 북미 물류센터는 국내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한다. 양사는 올해 3분기 내에 투자 확약서를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순차 완공을 목표로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소재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을 위한 북미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 부지는 미국 3대 도시나 물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일리노이주 엘우드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 BNSF,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인접한 물류 허브다. 도로·철도 병행운송으로 1~2일 내 미국 전역에 수배송이 가능하다.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는 미국 최대 화물공항인 오헤어 공항, 3대 도시로 대규모 소비시장인 시카고와 인접해 있다. 뉴저지주 시카커스는 뉴어크항과 JFK공항,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뉴욕 인근에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우리 수출기업과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최첨단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통해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까지 K-열풍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미국에 건설될 물류거점은 우리 글로벌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운 물류 연계를 통한 고부가 공급망 서비스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양측의 자원과 역량, 노하우 등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창출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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