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통산 161번째 우승…다케미야 꺾고 영자배 우승

통산 161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훈현 9단.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조훈현 9단이 통산 16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훈현 9단은 28일 중국 위난성 바오산의 영자기원에서 열린 2023 영자배 바둑대사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86수 만에 흑 3집 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훈현 9단은 통산 16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중일 통틀어 최다우승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우승상금으로 10만위안(약 18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1명씩 출전해 역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렸다.

26일 열린 첫 경기에서 다케미야 9단이 왕루난 8단(중국)에게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27일 두 번째 경기에서 조훈현 9단이 왕루난 8단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조훈현 9단이 다케미야 9단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