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판매 노조 "사측이 교섭 성실히 안하면 전면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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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전자판매지회(이하 노조)는 쟁의행위 돌입을 예고하며 "사측이 성실하게 임금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데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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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금속노조 삼성전자판매지회(이하 노조)는 쟁의행위 돌입을 예고하며 "사측이 성실하게 임금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데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은 임금 교섭에서 살인적 물가 인상률에 턱없이 미달하는 1%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코로나 시기에도 대한민국 전자제품 유통 1위를 달성하며 큰 이익을 가져왔는데도 회사는 성과급 개선은 여지가 없다며 논의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삼성전자판매는 2022년 단체협약도 불이행하고 있다"며 "단축근무 시범운영과 홈페이지 배너 개설은 1년이 지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8일 사측과의 교섭 결렬 후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이 95.3%로 나왔다.
두 차례 조정 회의에서 사측은 임금인상률을 1.8%에서 2%로 수정하고, 요구하지 않은 사항을 포함한 일부 복리후생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노조가 전했다.
삼성전자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를 운영하는 삼성전자 자회사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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