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EU 中 대사, 우크라 영토 수복에 "안될 이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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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충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사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 빼앗긴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푸 대사는 앞서 지난 4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도 러시아가 크림반도,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를 자국에 병합하는 것을 중국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러시아의 영토 병합과 관련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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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푸충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사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 빼앗긴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27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푸 대사는 이달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3 유럽·중국 비즈니스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안 될 이유를 모르겠다(I don’t see why not)”고 답했다.
푸 대사는 또 "우리는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면서 "중국이 구소련과 관계를 수립했을 때도 우리는 그렇게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내정 불간섭'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하고 해결해야 할 역사적 문제이며, 이것은 우리가 지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평화를 옹호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이견을 해결해 가능한 한 빨리 평화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푸 대사는 앞서 지난 4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도 러시아가 크림반도,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영토를 자국에 병합하는 것을 중국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러시아의 영토 병합과 관련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이를 고려할 때 푸 대사의 이러한 발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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