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사살하려 했다"‥푸틴은 왜 명령을 거뒀나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건 당시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사살하려 했으나 자신이 말렸다고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지 언론에 반란 사건 당시 푸틴과 프리고진 사이의 협상에서 자신이 한 역할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시 푸틴은 프리고진 사살 결정을 내렸지만, 자신은 "나쁜 평화가 어떤 전쟁보다 낫다"고 강조하면서 사살을 서두르지 말라고 푸틴을 설득했다는 겁니다.
그는 프리고진을 사살할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은 물론 반란군 진압에 나선 군인들도 숨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루카셴코는 프리고진과의 협상과정도 설명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당신과 얘기도 하지 않을 것이고,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바그너 용병들은 짓밟혀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스크바에서 200km 거리까지 진격했던 바그너 용병단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추고 러시아 정부는 반란 가담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801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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