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김태흠 “미국 일변도 불가능, 한미·한중 관계 모두 중요”

김정모 2023. 6.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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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교역 등 경제교류와 관련 "미국 일변도는 불가능하며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가 모두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앞서 가진 베이징 주재 한국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번 중국 방문 제1 목적은 투자유치"라며 "이번에 중국내 3개 기업을 방문해 투자 실행을 위한 협약 체결과 투자를 권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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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개선 위해 중앙정부에 목소리 낼 것
중국기업 및 유턴(U -Turn)국내 기업 유치 세일즈 외교

중국을 방문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교역 등 경제교류와 관련 "미국 일변도는 불가능하며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가 모두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 이상을 일궈내고 있으며 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충남의 기업현장 목소리가 배어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국 순방 첫 일정으로 27일 베이징에서 베이징 주재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외교 정상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8일간의 일정으로 다음달 3일까지 중국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방중 첫날인 27일, 베이징 주재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한·중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교민과 기업인들이 무척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체감했다"면서 "한·중 관계는 개선되어야 하며 곧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이웃국가로서 분리될 수 없는데다 경제적으로 많은 부분이 연계되어 있다"면서 "한·중 관계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한·중 관계 개선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충남도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중앙부처 어느 장관과도 샅바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적극적인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도정 슬로건으로 내세운 ‘힘쎈 충남’을 위해 각종 정부사업 추진시 중앙부처에 힘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을 분명히 했다. 간담회에는 세계일보를 비롯해 유수 국내 언론사 베이징 주재 특파원 2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앞서 가진 베이징 주재 한국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번 중국 방문 제1 목적은 투자유치”라며 “이번에 중국내 3개 기업을 방문해 투자 실행을 위한 협약 체결과 투자를 권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남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근접해 있는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중국 기업과 유턴(U -Turn)하는 국내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경제기관단체들의 중국 현지에서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찬을 겸한 경제기관 간담회에는 김준기 코트라 북경대표처 부본부장, 심윤섭 한국무역협회 북경대표처 지부장,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윤석호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장, 김종문 중국 글로벌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호서대가 주최한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27일 베이징에서 방중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청두(成都), 시안(西安),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를 방문하고 다음달 4일 귀국한다. 방중 기간 차세대 스마트폰 제조기업 및 2차전지 설비제조 기업과 투자 협약을 할 예정이다. 재매결연 도시인 청두에서는 다음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리는 ‘2023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상황을 벤치마킹한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이 공동 유치에 성공한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준비하는데 참고하기 위해서다. 또 쓰촨성(四川省)과 교류 활성화 협약을 하고 상하이(上海) 시장을 면담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대중국 충남형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베이징=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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