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마저 아기 울음 뚝…4월 출생아 수 2만명대 깨져 '역대 최소'

박광범 기자 2023. 6.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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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전년 동월(2만1165명)보다 12.7%(2681명) 줄었다.

4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다.

비교적 출생률이 높은 세종시도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36명으로 1년 전(274명)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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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신생아실의 빈 아기침대. 2018.4.25/뉴스1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저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전년 동월(2만1165명)보다 12.7%(2681명) 줄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숫자다. 4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다.

전체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수치는 역대 3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전체 월간 최저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1만6803명이다.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9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추세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638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비교적 출생률이 높은 세종시도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36명으로 1년 전(274명)보다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5명)보다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758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8%(9091명)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급증했던 사망자 수가 정상화하는 모양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자연 감소 중이다. 4월 인구는 9097명 자연 감소했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2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4475건으로 1년 전보다 8.4%(1320건) 줄었다. 역대 4월 기준 최저치다.

이혼은 728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0건) 증가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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