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막말’에, 김병철은 ‘버림’에 상처..무시당한 ‘짠내 시절’ 토로 [Oh!쎈 이슈]

김채연 2023. 6. 28.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배우 김병철이 과거 상처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배우 김병철이 과거 상처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철은 짠내나는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차키’를 꺼냈다. 딱보기에도 연식이 되어보이는 차키에 김병철은 “지금은 안나온다. 아버지 차량이었다”라며 “아버지 차를 끌고 촬영장에 가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1시간을 빨리 오라고 하더라.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 해서 빨리 가도 15분 일찍 도착한다. 가는 내내 계속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재촉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병철은 “5분 뒤면 촬영장에 도착하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더이상 못 기다려서 촬영을 취소하고 다른데 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고다.

제작진에 항의조차 못했던 김병철은 “같이 조연하던 친구가 있어서 넋두리를 했는데 그 친구도 별 말을 못하더라.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엄정화도 데뷔시절 기자에게 들은 막말을 언급했다. 엄정화는 “데뷔한 1993년에 앨범과 영화가 동시에 나왔다. 작품이 나오기 전에 신사에 홍보를 다녔다. 근데 어떤 높은 기자분이 식사 자리에서 ‘쟤가 잘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낌짝 놀라게 했다.

엄정화는 “내가 크게 될 만큼 예쁘거나 멋지지 않았다. 그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지만 계속 열심히 일했다”며 “2013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상대역이었던 김상경 배우가 ‘엄정화가 여우주연상을 못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하더라. 다른 의미의 장이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응원도 상처도 될 수 있는 이 말을 둘 다 들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서, 기자를 이후에 마주친 적이 있냐는 말에 “1~2년 지나고 마주친 적이 있다. 인사를 했다. 반가운 인사보다 ‘나 잘됐어요’ 이런 느낌이었다. 그 말 때문에 미래가 두렵기도 했지만, 잘 돌파해온 것 같다”고 표현했다.

끝으로 엄정화는 해당 기자에게 “누구든 어떤 사람의 미래를 그렇게 단언할 수 없다.  누구에게든 응원을 해줘야한다”고 직언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