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공항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술혁신상 2년 연속 수상

박연직 2023. 6. 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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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술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공항 중 최초로 ACI 기술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서비스 혁신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공항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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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술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CI 세계 총회에서 2년 연속으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ACI와 독일 아마데우스사가 공동으로 주관 및 수여하는 기술혁신상은 2021년 첫 시상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매년 △여객 프로세스 혁신 △공항 운영‧관리 혁신 △리더십 등 총 3개 부문에서 혁신기술로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공항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7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CI 세계 총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왼쪽 두 번째)이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후 아마데우스 아드리안 제임스 항공운영부문 이사(왼쪽 세 번째), ACI 월드 앙뜨완 로츠워로스키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 공사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공항 안내 서비스인 ‘인천공항 XR 메타버스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객 프로세스 혁신’ 부문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공항 운영․관리 혁신’ 부문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공항 중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인천공항 XR 메타버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의 실제 공간과 동일하게 구현한 3차원 실내 공간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증강현실(AR) 활용 맞춤형 실내 길안내 △인천공항 가상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안내 서비스이다. 

XR 메타버스 서비스는 정부 공모사업이자 민 관 대표기관이 참여한 민관협업의 대표사례다. 공사는 현재 서비스 개발 완료 후 인천시와 함께 시민평가단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시민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공항 중 최초로 ACI 기술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서비스 혁신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공항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ACI 세계 총회에 참석해 집행위원회 특별 연설과 전 세계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사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올해 9월 인천에서 개최예정인 ACI 고객경험 서밋 참가를 적극 요청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 세계 공항산업 리더 20여명과 잇단 개별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CI 세계 및 아태중동 사무총장과 미팅에서는 국제기구에서 인천공항의 적극적 역할 수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리타공항과는 코로나 이후 중단된 협력 재개와 직원 교차파견, 탈탄소 및 스마트공항 공동관심사항에 대한 워킹그룹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스페인공항공단과는 인천-바르셀로나·마드리드 수요증대 협력과 신규노선 개발을 위한 양 공항 테스크포스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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