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득점찬스에 땅을 쳤던 아기사자, 절치부심 투런포로 반격 성공했지만...[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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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득점 찬스에 땅을 치고 아쉬워했던 이재현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전 투런포로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 이날 경기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이재현이 팀이 0대2로 뒤진 3회초 1사 후 2루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민성이 안타로 진루한 후 만들어진 1사 1루, 이재현이 김상수의 2구째 125㎞ 포크볼을 힘차게 잡아 당겼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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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 이날 경기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이재현이 팀이 0대2로 뒤진 3회초 1사 후 2루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현준의 사구로 맞은 1사 1,2루의 찬스에서 김지찬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지찬은 정성종의 초구에 배트를 돌렸지만 고승민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타구를 잡은 고승민이 곧바로 1루 베이스를 밟아 타자주자를 잡은 후 주자를 잡기 위해 공을 돌렸다.
김현준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던 사이 3루에 갔던 이재현은 홈으로 파고들기 위해 스킵동작을 취하다 박승욱의 송구에 태그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추격을 시도하던 삼성의 첫 득점은 6회초 터져나왔다. 김지찬과 강민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적시타를 날려 2루주자 피렐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의 추가실점을 막아낸 삼성의 7회초 공격, 절치부심한 이재현에게 찬스가 왔다.
선두타자 조민성이 안타로 진루한 후 만들어진 1사 1루, 이재현이 김상수의 2구째 125㎞ 포크볼을 힘차게 잡아 당겼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이재현의 홈런을 감상한 강민호는 덕아웃 맨 앞에 나와 홈런 목걸이를 걸어주며 역전의 기쁨을 나눴고 덕아웃의 응원단장 뷰캐넌이 두 팔을 벌려 큰 일을 해낸 아기사자를 칭찬했다.
이재현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9회말 유강남에 끝내기 투런포를 내줘 패하고 말았다.
삼성은 오늘 경기 선발투수로 올시즌 롯데전 2경기 1승 1패를 기록중인 수아레즈를 내세웠다.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내려가 있는 삼성이 오늘 경기에서 롯데를 잡고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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