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자체 AI챗봇 어니봇 3.5, 챗GPT 3.5 능가” 주장

박일중 2023. 6.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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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챗GPT'의 중국 내 첫 대항마로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어니봇'이 '챗GPT 3.5'를 능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는 전날 성명에서 관영 중국과학보의 관련 실험결과를 인용, 어니봇의 거대언어모델 '어니 3.5'가 종합 능력 평가에서 미국 오픈AI의 챗GPT 3.5를 능가했고, 심지어 여러 중국어 능력에서는 GPT-4도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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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챗GPT’의 중국 내 첫 대항마로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어니봇’이 ‘챗GPT 3.5’를 능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는 전날 성명에서 관영 중국과학보의 관련 실험결과를 인용, 어니봇의 거대언어모델 ‘어니 3.5’가 종합 능력 평가에서 미국 오픈AI의 챗GPT 3.5를 능가했고, 심지어 여러 중국어 능력에서는 GPT-4도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GPT-4는 챗GPT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인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바이두의 하이펑 최고기술책임자는 “어니 3.0에 기반한 어니봇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어니 3.5가 효율, 기능, 성능에서 폭넓은 향상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학보의 실험은 ‘AGIEval’, ‘C-Eval’ 같은 AI 언어모델 성능 평가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앞서 이달 26일 바이두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리옌훙은 한 콘퍼런스에서 “어니봇의 성능은 3월에 베타 테스트를 위한 어니 3.0을 출시한 이래 50% 이상 향상했다”며 훈련 성능은 2배, 추론 성능은 17배 증가해 향후 버전 업그레이드의 속도와 비용을 낮췄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는 상하이 푸단대에 AI 프로젝트를 위한 중국 최대 클라우드 기반 과학 연구·인텔리전트 컴퓨팅 플랫폼 ‘푸단대 미래를 위한 컴퓨팅’(CFFF)을 설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왕젠 창업자는 “대학에서 교수들은 과학 연구자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모든 학생이 그러지는 못한다”며 “모두가 자신들의 과학 연구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올해 4월 자체 개발한 AI 챗봇 ‘퉁이 첸원’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은 AI 산업 지원을 위해 상하이에 컴퓨팅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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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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