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율 36% 그쳐

남주현 기자 2023. 6.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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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3만 3,697가구 가운데 물막이판을 설치한 가구는 36%에 해당하는 1만 2,012곳뿐이며, 이 가운데 희망 가구의 물막이판 설치율도 55%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물막이판 설치를 원하지 않는 가구는 계속 설득하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반지하주택 거주자는 차수판 설치를 원하는데, 집주인은 차수판을 설치하면 '침수되는 집'이라고 해서 집값이 떨어질까봐 소극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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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에 설치된 물막이판

장마 시작으로 폭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의 물막이판 설치율이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3만 3,697가구 가운데 물막이판을 설치한 가구는 36%에 해당하는 1만 2,012곳뿐이며, 이 가운데 희망 가구의 물막이판 설치율도 55%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우기가 다가오면서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가 갑자기 증가했다며, 최대한 빨리 설치가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물막이판 설치를 원하지 않는 가구는 계속 설득하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반지하주택 거주자는 차수판 설치를 원하는데, 집주인은 차수판을 설치하면 '침수되는 집'이라고 해서 집값이 떨어질까봐 소극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반지하주택 구역 등 5,600곳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사전 예찰과 대피 작동체계를 확인하고, 반지하주택의 장애인, 고령자, 치매 노인 등 자력 대피가 곤란한 취약계층을 대피 조력자인 공무원과 1대 1 연계하도록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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