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필라테스 대표 배우자 "이혼 소송 중…피해자 사과 양육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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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천안에서 4개 지점을 운영하는 필라테스 업체 대표가 갑작스런 폐업 통보와 함께 잠적해 수강권을 구입했던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필라테스 업체 대표의 배우자가 SNS를 통해 이혼 소송 중 임을 밝히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나섰다.
A필라테스의 대표자 부인 B씨는 지난 27일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최근 4개 필라테스 센터에서 수강료를 받고 잠적을 한 C씨의 배우자"라며 "작년 8월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영상과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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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수도권과 천안에서 4개 지점을 운영하는 필라테스 업체 대표가 갑작스런 폐업 통보와 함께 잠적해 수강권을 구입했던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필라테스 업체 대표의 배우자가 SNS를 통해 이혼 소송 중 임을 밝히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나섰다.
A필라테스의 대표자 부인 B씨는 지난 27일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최근 4개 필라테스 센터에서 수강료를 받고 잠적을 한 C씨의 배우자"라며 "작년 8월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영상과 글을 게재했다.
B씨는 "C씨의 행적은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어린 딸과 함께 둘이서만 살아왔다"며 "C씨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이 800명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렇게나 많은 분께 피해를 줬다는 것에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혼소송 중이며 재산분할을 얼만큼 해 주어야 하는지, 양육비를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를 정하는 일이 남았다" 며 "계좌 전액인 7000만원을 C씨에게 재산분할 명목으로 지급해 줄 것이며 이 7000만 원이 피해자들이 보전을 받으실 수 있도록 법원에 공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육비 일체도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B씨의 글은 A필라테스 폐업 지점의 회원이 B씨에게 연락한 뒤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다른 이름의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한편, C씨는 지난 6월 26일 아침 6시 29분 쯤 A필라테스 직원들에게 폐업을 통보했다. 이어 같은 날 9시 29분 쯤 A필라테스는 회원들에게 SNS로 폐업을 공지했다. 공지에는 회원들의 환불 등 피해보상에 대한 계획은 없었다. 천안지역 피해자들은 경찰에 진술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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