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경북도 방문…우호교류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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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경북도-에티오피아 간 우호교류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카모 대사는 2015년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인민주 주지사 시절에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고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 도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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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행이 경북도-에티오피아 간 우호교류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카모 대사는 2015년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인민주 주지사 시절에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를 받고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 도입을 시도했다. 지난해 7월 대사 취임 후에는 영남대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대학 내 새마을학과 설립을 요청하는 등 새마을정신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 지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새마을정신이 에티오피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수를 약속하고 경북과 에티오피아의 상호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는 2010~2018년까지 에티오피아에 6개의 새마을 시범마을을 운영했다. 2017년에는 켄테리 지역에 상수도를 설치해 1일 15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데시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정치·경제·외교의 중심지로 인구 1억 2000만명의 내수시장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많은 경상북도 기업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에티오피아는 73년 전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국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젠 우리가 그 은혜를 갚을 차례고,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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