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축구 간판 마르타, 6번째 월드컵 출전…37세에 첫 우승 도전

김도용 기자 2023. 6.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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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축구의 간판 스타 마르타(37)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6회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르타는 28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가 발표한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타는 2003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 여자 월드컵에 데뷔한 뒤 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5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이후 마르타와 브라질은 단 한번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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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브라질 여자축구대표팀의 마르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브라질 여자축구의 간판 스타 마르타(37)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6회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르타는 28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가 발표한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타는 현재 왼쪽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이로써 마르타는 통산 6번째 여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마르타는 2003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 여자 월드컵에 데뷔한 뒤 지난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5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6연속 출전으로 마르타는 사와 호마레(일본), 오노메 에비(나이지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포르미가(브라질)가 갖고 있는데, 7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마르타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174경기에 출전, 115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 최다 득점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펠레(이상 77골)가 갖고 있다.

월드컵 역사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마르타는 앞서 펼쳐진 5번의 월드컵에서 총 17골을 넣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 선수 중 최다득점 기록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16골이다.

아직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마르타는 자신의 6번째 월드컵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마르타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중국 대회의 준우승이다.

당시 마르타는 7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결승전에서 침묵했다. 결국 브라질은 독일에 0-2로 패배,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바 있다.

이후 마르타와 브라질은 단 한번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피아 순드하게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마르타는 여왕이자 아이콘이다.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는 선수"라며 "마르타가 선발로 출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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