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정우 “대본 세 번 정독…끝내주는 글이었다”

김현덕 2023. 6.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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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가 '기적의 형제'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 진실을 찾고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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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정우. 제공|JTBC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정우가 ‘기적의 형제’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홍 감독, 배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 진실을 찾고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정우가 연기하는 육동주는 시인 윤동주를 사랑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대로 글쓰기에 재능을 보였지만, 국문과 졸업 후 7년째 등단하지 못한 인물이다.

가진 거라곤 빚과 사고뭉치 엄마뿐이라,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활고를 버티며 소설을 쓰고 있는 그에게 신원미상의 소년이 뚝 떨어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미스터리에 휘말린다.

이날 정우는 “대본이 좋다는 소문을 들었고, 대본을 두 번 세 번 정독했다. 거두절미하고 아주 밀도 있고 끝내주는 글이었다. 글에서 빈틈을 찾아볼 수 없었고 잔 기교를 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주라는 인물을 보면서 감정선에 따라서 대본을 읽을 수밖에 없는데 동주뿐만 아니라 캐릭터마다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해가 됐다. 현장에서 연기를 했을 때 나와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느낄 정도로 시너지가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가 감독님의 모든 작품을 보지는 못했고, 감히 감독님에 대해 언급할 짬은 아니지만, 굉장히 훌륭한 작품을 많이 하셨다고 느꼈다. 이 기회에 박찬홍 감독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축복, 영광이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홍 PD는 김지우 작가와 함께 KBS2‘부활’(2005) ‘마왕’(2007) ‘상어’(2013) , tvN ‘기억’(2016)등 묵직한 정통 드라마 시리즈를 합작하며두터운 팬덤을 이끈 바 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는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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