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LPS, 초과 핵종 발견되면 재정화 거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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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에도 초과 핵종이 발견되면 재정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알프스를 돌려 오염수가 나온 이 오염수를 알프스 1차 처리를 한 다음에 이걸 지금 1천개 넘는 저장탱크에 저장을 하고 있는데 이 오염수들을 일본이 자체 분석한 걸로는 한 70% 정도는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시찰단은 현재까지 6개 핵종 정도가 초과된 걸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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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탱크 측정 후 기준치 초과 오염수는 ALPS에서 다시 정화"
다음달 4일 IAEA 최종보고서 발표 전망…정부 "시기 예측하고 있어"
정부가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에도 초과 핵종이 발견되면 재정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ALPS 처리 이후 초과 검출된 6개 핵종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 대한 반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기준치 초과 핵종이 검출되더라도 바로 방출되는 것이 아니고 반복되는 재정화 과정을 거쳐 방류된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론 일단 기술적으로는 기준치 이하로 낮춰서 방류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알프스를 돌려 오염수가 나온 이 오염수를 알프스 1차 처리를 한 다음에 이걸 지금 1천개 넘는 저장탱크에 저장을 하고 있는데 이 오염수들을 일본이 자체 분석한 걸로는 한 70% 정도는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시찰단은 현재까지 6개 핵종 정도가 초과된 걸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개량된 현재 상태의 알프스 기준으로는 배출기준 이상으로 검출되는 핵종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잠정 확인된 내용"이라며 "원안위와 연구원에서 계속 확인 및 분석 중에 있으니까 또 추가 사항이 나오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르면 다음달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나 오염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최종 보고서를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면, 일본은 조만간 해안 방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일본 방문을 포함해 해안 방류 일정 등이 한국과 일본 간에 사전에 공유되고 있냐는 질문에 박 차장은 "우리 외교당국에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상황은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IAEA 차원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을 것이고, 또 일본 측도 협의를 하지 않겠나 싶은데 그 세부 사항을 다 말씀드리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틀만 말씀을 드리면 아마 저희도 그런 흐름으로 가는 것으로는 어느 정도 지금 파악을 하고 있는다"며 "정확한 날짜나 기시다 총리와 정확히 언제 만나는지, 가서 어떤 행위가 이루어지는지 등은 지금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ALPS를 통과한 오염수에 대한 검증을 두고 직접 시료 채취에 대한 필요성도 여전히 논란이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향후 안전성 검증을 위해 일본이 우리 측에 직접 채취를 허용하는 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허균영 범부처 TF 기술검토위원장은 "지금 IAEA나 이런 데서 한참 얘기한다는 게 남들이 봐도 일본 측이나 도쿄전력이 충분히 정화나 이런 걸 하고 있는 지를 '그걸 증명할 수 있도록 한번 보여 봐라' 하는 '그런 안을 갖고 와라' 하고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방류가 임박한 시점이라고 하니까 조금 기다려 보시면 일본 측이나 도쿄 전력에서 이런 것을 믿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안은 그쪽이 들고 올 수 있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당연히 우리나라 국민들께서도 이해가 돼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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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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