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몽골에 K-농업기술 전파…수의 진료·치료 장비 지원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진료센터 준공

[세종=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수의진료 역량 강화사업으로 동물진료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몽골 수의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동물진료센터 준공식에서 진단·치료 장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통적 목축 국가인 몽골의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데 비해 가축 질병 사례가 늘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동물진료센터가 건립되면서 이동식 수의 진료와 전문가 파견·교육 등을 통해 수의 분야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는 동물진료센터 구축과 진료장비 지원, 동물 진단·치료 장비 운영 방법 교육, 농장 동물 질병 예방 및 검진 방법 교육 등을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몽골 정부는 한국형 선진 수의 진료 기술을 활용한 본격적인 동물 진료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ODA 사업을 이끈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2018년 1월 실시한 제7차 한·몽골 농업협력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업으로 본 사업 준공을 계기로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인 농어촌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우리나라 선진 수의진료 경험 전수가 몽골 수의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ODA 사업을 통해 선진화된 K-농업기술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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