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음원 편곡해 거래…누구나 작곡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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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음악 플랫폼 자회사인 지니뮤직이 인공지능(AI) 악보를 기반으로 한 편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음악을 흥얼거리기만 해도 AI가 이를 디지털 악보로 구현한다.
김준호 주스 대표는 "AI 음악 분석 및 편곡 기술로 만든 음원을 이용자끼리 사고팔 수 있는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을 연내 공개할 것"이라며 "편곡 음원으로 발생한 스트리밍 수익 중 일정 비율을 원작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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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파일 디지털 악보로 전환
편곡한 음원 사고 팔 수 있어
KT의 음악 플랫폼 자회사인 지니뮤직이 인공지능(AI) 악보를 기반으로 한 편곡 서비스를 선보였다. MP3 파일을 첨부하면 AI가 디지털 악보를 그려준다. 이 디지털 악보를 편집하면 색다른 음원을 만들 수 있다.
지니뮤직과 AI 스타트업 주스는 이날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주스는 지니뮤직이 지난해 51억원에 사들인 AI 작곡·편곡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 서비스는 지니뮤직 이용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원파일을 디지털 악보로 그려주는 것은 기본이다. 음악을 흥얼거리기만 해도 AI가 이를 디지털 악보로 구현한다. AI의 도움을 받아 자유로운 편곡도 가능하다. 지니리라 AI가 제안하는 편곡 스타일은 20여 개다. 연내 발표할 정식 서비스는 부분적으로 유료화된다. 악보 전환과 편곡 기능을 무제한으로 쓰려면 매월 일정액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편곡한 음악을 정식 음원으로 판매하는 창구도 생긴다. 김준호 주스 대표는 “AI 음악 분석 및 편곡 기술로 만든 음원을 이용자끼리 사고팔 수 있는 소비자 간 거래(C2C) 플랫폼을 연내 공개할 것”이라며 “편곡 음원으로 발생한 스트리밍 수익 중 일정 비율을 원작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지니리라가 정체에 빠진 지니뮤직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와이즈랩에 따르면 올해 4월 지니뮤직 사용자는 203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감소했다. 1위 유튜브뮤직(521만 명), 2위 멜론(459만 명)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새 서비스 지니리라가 마니아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2900만달러(약 2900억원)에서 2032년 26억6000만달러(약 3조38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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