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가벼운 지갑에 “집콕할래요”가 대세
36%는 ‘부담 없이 국내 여행’···1인당 경비는 51%가 ‘10~50만원 미만’
일상 회복과 함께 맞이하는 올여름 휴가, 여행계획으로 한창 들떠 있어야 할 요즘이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대한 네티즌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3419명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7%(1274명)가 ‘집콕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36%(1,259명)은 큰 부담 없는 국내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8%(629명)에 달했다.
이밖에 6%(257명)는 괌이나 사이판 등과 같은 유명 휴양지 또는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여름휴가를 예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경우 31%가 일본동남아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27%를 기록한 국내 여행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계획하고 있는 여름 휴가 1인당 경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3877명 중 51%(1,988명)가 ‘10~50만 원 미만’, 25%(975명)가 ‘50~1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9%(351명)는 ‘100~2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0원’으로 경비 지출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도 8%(328명)에 달했다.
한편, 설문 관련 댓글에서는 ‘요즘 물가에 여행은 사치’, ‘집나가면 돈 깨지고 집에서 편히 쉬는게 최고’ 등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집콕’ 선택 이유로 꼽기도 하였다. 또한 ‘요즘 국내여행 비싸서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해외 가는 거 나쁘지 않다’, ‘국내여행 갈 돈으로 동남아 가는게 더 이득’, ‘여름에 가족단위로 숙박하면 200만 원 이상’ 등 해외보다 비싼 국내여행 물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익숙해진 ‘집콕’ 문화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한층 부담스러워진 여름휴가 고민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라며, “더불어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싸고 만족스럽지 못한 국내여행지를 대신해 가까운 해외국가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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