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사업개발 책임자로 머크 전문가 영입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싱·협력 강화를 위해 최근 키시나 칼리차란(Kishna Kalicharran) 박사를 사업개발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칼리차란 박사는 다수 바이오텍에서 대표직을 수행하며 라이선싱과 인수합병을 수행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에서 글로벌 백신 전략·제휴 리더를 역임했다.

칼리차란 박사는 머크에서 기업 전략과 글로벌 딜 등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재직해 제약·바이오 국제 네트워크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깊은 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신라젠의 파이프라인 사업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칼리차란 박사는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에 참석해 항암제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신라젠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라젠은 신장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2상)을 마무리해 하반기 발표를 앞뒀다.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이 개시됐고 최근 한국으로 임상을 확대했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는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후속 연구를 거쳐 조기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