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또 잠정 연기..팬들 "기다릴게요" [★FOCUS]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배우 유연석/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유연석이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연기했다. 두 번째 연기다.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8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오는 7월 1일 예정됐던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의 잠정 연기 소식를 발표했다.

킹콩 by 스타쉽은 "오는 7월 1일(토) 개최 예정이었던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하여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동덕여대에서 발생했던 등굣길 사고로 인해서다. 지난 5일 동덕여내 교내에서 쓰레기 수거 차에 치인 한 재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유연석, 킹콩 by 스타쉽 측은 동덕여대에서 예정됐던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스타쉽 by 킹콩은 "배우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기존 예매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킹콩 by 스타쉽은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유연석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가 잠정 연기됐다./사진=킹콩 by 스타쉽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이번이 두 번째 취소 및 연기다. 앞서 4월 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유연석의 이해'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내 이화여자대학교 ECC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불가피하게 공연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어 7월 1일 '유연석의 이해'가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한차례 연기됐던 팬미팅이 3개월 여 만에 열린다고 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팬미팅 개최 장소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다시 한번 잠정 연기됐다.

유연석의 데뷔 20주년 팬미팅 일정에 대해서는 킹콩 by 스타쉽과 유연석이 논의 중인 상태다. 연이은 연기 소식에 많은 팬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소속사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팬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됩니다" "기다릴게요" "너무 아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했다. 이후 tvN '응답하라 1994',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N '미스터 션샤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 '사랑의 이해' 외에 영화 '제보자', '해어화', '강철비: 정상회담', 뮤지컬 '헤드윅', '베르테르'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