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직모' 너무 다른 쌍둥이…DNA 검사 결과 "엄마 한 명, 아빠 두 명"

소봄이 기자 2023. 6. 28.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둥이 딸이 커갈수록 생김새가 달라지자 의심한 아빠가 DNA 검사를 했다가 친자가 아닌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베트남 매체 VTC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A씨(37)는 자신의 쌍둥이 딸의 외모가 너무 달라 몰래 DNA 검사를 했다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토로했다.

검사 결과 한 명의 DNA는 A씨와 일치했지만, 다른 한 명은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쌍둥이 딸이 커갈수록 생김새가 달라지자 의심한 아빠가 DNA 검사를 했다가 친자가 아닌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베트남 매체 VTC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A씨(37)는 자신의 쌍둥이 딸의 외모가 너무 달라 몰래 DNA 검사를 했다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토로했다.

A씨는 2년 전 아내의 출산 당시 의사로부터 "당신은 헤어스타일은 다르지만 매우 아름다운 쌍둥이 공주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처음에 큰 차이를 몰랐지만, 쌍둥이가 두 살쯤 됐을 때부터 외모 차이가 점점 뚜렷해져 의심하기 시작했다.

A씨는 "의심되면 DNA 검사를 해보라"는 지인의 권유에 딸들이 잠든 틈을 타 머리카락을 뽑아 DNA 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때 한 명은 곱슬머리였고, 다른 한 명은 직모의 헤어스타일(머리모양)이었다고.

검사 결과 한 명의 DNA는 A씨와 일치했지만, 다른 한 명은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와 아내의 머리카락을 채취, 재차 DNA 검사를 의뢰했다.

두 아이의 DNA는 아내의 유전자와 일치했다. 다시 말해 쌍둥이의 엄마는 같지만, 아빠는 다르다는 결과였다.

하노이에 위치한 DNA 분석 및 유전자 기술 센터의 B 소장은 "매우 드문 사례지만 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며 "엄마의 난자 두 개에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가 수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후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