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특정세대·집단만 대변해선 곤란…이준석도 나이 든 사람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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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정당은 세대, 지역을 아울러 총화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그 결정체가 공천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이준석을 포함한 '젊은 사람들은 싸가지 없다', 나이 든 사람들은 '꼰대다'고 그러면서 배제해 버리면 그 사람들 표는 누가 얻어 오냐, 당 공천 땐 이준석 같은 사람도 필요하고 중진국 사람도 필요하고 나이 든 사람도 필요하다"면서 "그래야 온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 전국 정당, 국민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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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정당은 세대, 지역을 아울러 총화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그 결정체가 공천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국가균형발전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지난 35년간 호남지역을 싹쓸이한 건 "국민의힘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즉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잘못이 크다는 것으로 "호남 지역민들이 납득할 사람을 제대로 추천, 공천해서 경쟁을 붙이면 (민주당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떨어뜨릴 수 있고 저처럼 두 번이나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6만표를 넘게 받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이것을 호남 포기라고 표현하는데 호남 포기를 포기하면 이 현상을 바꿀 수 있다"며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지난해 지방 선거 때 광주 투표율이 37%, 그 뒤에 치러진 민주당 지도부 선거에선 34%밖에 안 된 점"을 들었다.
이 전 대표는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국민의힘도 제대로 후보 공천 안 하니까 안 찍어 주겠지만 민주당 너희한테도 이제 더 이상 우리가 표 찍는 기계 노릇하지 않고 제대로 주인 노릇하겠다는 걸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좋은 인물로 승부하면 호남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정치 개혁을 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생각, 인재를 찾을 생각을 해야 한다"며 "어느 곳 사람들, 어느 분야 사람들을 더 많이 한다 어쩐다 하는 건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공천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이준석 같은 경우는 당연히 (공천) 되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이 전 대표는 "아직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안돼 있는 지금 누가 되어야 한다, 안 되어야 한다고 어떻게 말하겠는가"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런 뒤 "1958년생인 제가 태어났을 때는 우리나라는 후진국, 내 밑의 40살까지는 중진국일 때, 그 뒤(세대는) 선진국일 때 태어났다"며 "중진국, 선진국, 후진국에서 태어난 사람들 정치 성향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58년생 이상만 유권자인가, 40세 이하도 유권자다. 그렇다면 선진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어야 되고 중진국에서 태어난 사람들 바람을 대변하는 사람, 후진국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이준석을 포함한 '젊은 사람들은 싸가지 없다', 나이 든 사람들은 '꼰대다'고 그러면서 배제해 버리면 그 사람들 표는 누가 얻어 오냐, 당 공천 땐 이준석 같은 사람도 필요하고 중진국 사람도 필요하고 나이 든 사람도 필요하다"면서 "그래야 온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 전국 정당, 국민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어느 한 부류, 어느 한 계층, 어느 연령대 사람들만 대변하는 그런 사람들로 정당을 하면 그게 어떻게 집권 세력이고, 전국 정당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라며 모두 아우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정현 전 대표는 22대 총선과 관련해 "나갈 것이며 100% 호남에 나간다"고 말했다.
단지 어느 곳에 출사표를 던질지가 문제라며 "광주에서 가장 나가고 싶다. 또 고향인 곡성군의 광양으로 갈지, 순천으로 갈지는 12월쯤 정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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