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연기됐던 유연석 팬 미팅...동덕여대 사고 애도 표하며 다시 잠정 연기[전문]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 미팅 '유연석의 이해'
오는 7월 1일 공연 잠정 연기
지난 5일 동덕여대서 재학생 숨지는 사고 발생

사진=유연석 ⓒ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한 차례 연기됐던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 미팅이 다시 한번 연기됐다.

28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 SNS를 통해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 미팅 '유연석의 이해' 잠정 연기 소식을 알렸다.

먼저 소속사는 "오는 7월 1일 개최 예정이었던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 미팅은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해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고, 불가피하게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추후 공지를 통해 공연 일정과 장소를 다시 안내드리겠다. 기존 예매하신 티켓은 일괄 취소될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 미팅 '유연석의 이해' 일정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본래 지난 4월 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공연은 교내 ECC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차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동덕여자대학교에서는 한 재학생이 등교하던 중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고 3일째인 7일 숨졌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도 지난 17일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첫 팬 미팅 '텔레파시: 하고 싶은 말 보고 싶은 날'을 개최하려 했으나 해당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팬 미팅 개최를 취소했다.

이하 유연석 팬 미팅 잠정 연기 관련 소속사 입장문 전문

사진=킹콩 by 스타쉽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

오는 7월 1일(토) 개최 예정이었던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하여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배우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기존 예매하신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될 예정이며, 관련하여 아래 내용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