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 모아타운 수시공모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사업요건과 노후도·경과년수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단위 정비 방식인 모아타운의 신규 대상지로 천구 목4동과 관악구 성현동을 선정했다.
28일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방식을 수시공모로 전환한 이후 첫 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양천구 목4동과 관악구 성현동의 총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방식을 수시공모로 전환한 이후 첫 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양천구 목4동과 관악구 성현동의 총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 수시공모'는 주민들이 최소 3만㎡ 이상인 지역에 3개 사업예정지를 정하고 주민동의 30%를 받아 자치구에 요청하면 자치구가 공모요건을 검토,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에 시에 수시로 공모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지난 27일 열린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반지하주택 밀집 또는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여부 ▲건축물 노후도 등 정비 필요성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실현 가능성 ▲주민 갈등이나 신축 등 투기우려 여부 ▲기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의회·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해당 지역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적합한지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봤다. 특히 투기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상지 내 신축현황과 부동산 거래동향 또한 면밀하게 파악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다. 반지하 주택이 전체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5만2758㎡)는 노후도가 약 67% 이상이고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몰려있어 주차여건과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반지하주택이 약 61%를 넘기는 등 전반적인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마찬가지로 오래된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붙어 있는 저층 주거지인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8만1623㎡)는 전체 노후도가 약 65%인 구릉지다. 목4동처럼 주차난과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2곳은 각 자치구가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에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다음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개소당 3억8000만원 중 시비 70% 지원)을 올해 하반기 자치구에 교부한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2곳에 대해 오는 7월6일 관리산정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열악한 저층 주거지는 고질적인 주차난, 부족한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침수화재 취약 등 각종 재난에도 매우 취약하다"며 "시민 호응과 기대가 높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열악한 저층 주거지가 조속히 정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영 이어 '건설 부실 리스트' 예고… 시공능력 상위업체 포함 - 머니S
- 새해 첫 주식시장 10시 개장… 종료 시간은 3시30분 유지 - 머니S
- '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형집행정지 중 사망 - 머니S
- '나 몰래 전입신고' 전세사기 근절… "전입자 신분증 원본도 제시" - 머니S
- 포스코DX, 코스닥→코스피 이전상장… 오늘(2일)부터 거래 - 머니S
- [속보] 이재명, 부산 방문 중 습격당해… 유혈 사태 - 머니S
- '이선균 협박' 20대 여성들… 경찰, 각자 범행으로 보고 수사 - 머니S
- [컴앤스톡] 빗썸에 역전당한 업비트, 과거 잊고 위믹스 품을까 - 머니S
- '1조 클럽' 더현대 서울 흥행시킨 32년 현대백화점맨 - 머니S
- "2024년 더 어렵다"… 제약·바이오 선택은 '파트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