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리스크·내부통제 선제적 관리 필요"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자본적정성과 관련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내부통제 취약부분을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파악해 사전에 예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감사담당 부서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선 금감원이 최근 검사 주요 지적 사례를 공유하고 보험사의 내부통제 중요성을 환기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적정성 관련 이슈 및 보험영업 유의사항 등 주요 현안을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는 결산시 기존제도(RBC)에 비해 장시간 소요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자본확충시 소요절차와 기간을 미리 점검하고 이를 반영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선 최근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과 제재 사례를 공유하고 법규 준수 필요성을 환기시켰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내부통제 취약부분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위규사항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참고 사례를 적극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보험영업 관련 유의사항 및 법규에 따른 보고기한 준수 등 최근 이슈에 대해 금감원 담당자와 보험사 관계자가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향후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관련 중요한 이슈 발생 시 금감원과 즉시 논의하는 등 상호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보험사의 전문가를 초빙해 보험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적용과 관련한 지배구조, 자산운용 등 실제 우수 적용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 보험사의 인식 제고와 감사담당자 역할 중요성을 환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최신 동향을 반영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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